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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고 기업을 알면 백전백승" 지금부터 수산그룹의 소개와 그 안에 어떤 계열사가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수산 그룹의 이야기는 마치 대한민국의 눈부신 성장과 함께 달려온 드라마와도 같습니다. 정석현 회장이 그 주인공으로, 그의 인생 여정은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실제 사례로 여겨질 만합니다. 전주공업고등학교 기계과에서의 시작은 평범했지만, 그의 열정과 노력은 결코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1970년, 그는 현대건설의 고졸 공채 1기로 입사하며 자신의 미래에 첫 삽을 떴습니다. 현대건설에서의 근무는 단순한 직장 생활을 넘어서, 정석현 회장에게 더 큰 꿈을 꾸게 하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밤낮으로 다니며 졸업한 그는, 현대조선소(현재의 현대중공업)로 자리를 옮겨 더 넓은 바다를 향해 나아갔습니다. 하지만, 그의 꿈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재직 10년 차에 현대를 떠나 자신만의 사업, 석원상사를 설립하며 공구 판매로 첫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이 그룹은 정석현 회장의 비전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성장해왔습니다. 1986년 석원산업의 설립을 시작으로, 수산중공업, 수산아이앤티, 수산인더스트리, 수산이앤에스 등 다양한 계열사를 거느리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 건설 및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건설, 부동산 개발, 플랜트, 인프라 등의 사업을 영위하며 국내외에서 그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수산 그룹의 성장은 단순한 수치의 증가를 넘어, 대한민국의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매출 7천억 원대 기업으로 성장한 그룹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국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전략적 행보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다각화한 결과, 수산 그룹은 다방면의 대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습니다.
수산그룹은 다양한 계열사를 보유한 종합 기업입니다. 그 중 에너지 계열사인 수산인더스트리는 건설공사와 경상정비 사업을 위해 설립되었으며, 정비사업, 경상정비공사, 계획예방정비공사, 기타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수산이앤에스는 국내 원자력 계측 제어 경상정비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종합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원자로 MMIS 설계 및 제작을 담당하는 기업입니다. 수산뉴텍은 RMS를 제작하는 기업으로, 원자력 계측제어 분야와 방사선 감시설비 설계 및 제작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SHPOWER는 베트남에서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며, 태양광 발전소의 운영과 유지보수를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중공업 계열사인 수산중공업은 유압브레이커와 트럭크레인 외 많은 특수차량을 국산화하였으며, 자체 재발 브레이커는 세계 시장에서 5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산씨에스엠은 수산특장으로서 건설, 항만, 공항, 치안 등 특수 현장에서 사용되는 특수 목적 장비를 제작하며, 대형 크레인, 유압 드릴, 고소 작업대 등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두성특장차는 트레일러 등 물류 특장차 제작 전문 기업으로, 벌크와 곡물 트레일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ICT/전자 계열사인 수산아이앤티는 소프트웨어 개발, 판매 및 용역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하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트래픽 필터링과 인터넷에 연결된 단말기를 식별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통신 보호 기능을 갖춘 EPRISM SSL VA 등을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수산홈텍은 가스센서, 가스누설경보기, 가스차단기 분야에서 국내 1위를 차지하며, 가스 안전의 핵심인 접촉 연소식 가연성 가스센서를 자체 개발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산에너솔은 전자기기의 핵심 부품인 고분자 커패시터를 생산하며, 자동차 전장, 로봇, 드론, 통신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고성능 다기능 커패시터를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이처럼 수산그룹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각 계열사들이 그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수산 그룹의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로부터 한울 5호기 6호기의 2차 측 기전설비 정비공사를 새로 맡게 되었습니다. '2차 측'이란 말이 생소하실 수 있지만,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핵분열로 생긴 열에너지를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설비를 가리킵니다. 이번에 수산인더스트리가 맡게 된 공사는 총 389억 원 규모로,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 3247억 원의 약 12%에 해당하는 큰 비중입니다. 금융감독원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수산인더스트리의 수주잔고는 4168억 원이었는데, 이번 신규 계약을 통해 약 9.3%가 늘어난 것으로 보여집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5월부터 2026년 4월까지입니다. 현재 수산 그룹은 필리핀에서 화력발전소 인수를 추진 중에 있으며, 이는 발전설비 정비 사업에서 발전소 운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해당 발전소의 연매출은 약 2천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인수에 성공한다면 수산 그룹의 매출은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필리핀 화력발전소 인수를 통해 발전소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가며 정비 영역을 넓히는 것은 수산 그룹에게 큰 도약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화력발전소 운영을 통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는 향후 청정에너지 기술에의 전환과 이산화탄소 감소 등 기후 변화 문제에 대응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그룹이 이러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더 나아가 에너지 산업 내에서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